1순위 통장 만들었다고 다 된 거 아니거든요. 거기서 또 갈려요. 가점제가 먼저 물량을 가져가고, 거기서 남은 세대만 추첨으로 넘어오는 구조인데요. 근데 이걸 모르고 "나 1순위니까 추첨은 되겠지" 하다가 광탈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지역마다 비율이 완전히 달라요
85㎡(약 25평) 이하 기준으로 보면, 투기과열지구는 가점제가 100%예요. 추첨 물량이 아예 없다는 얘기잖아요. 청약과열지역은 가점제 75%에 추첨 25%고, 수도권 일반지역은 가점제 40%에 추첨 60%라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편이에요. 반면 지방 일반지역은 가점제 30%에 추첨 70%라서 추첨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요. 85㎡(약 25평) 초과 중대형 평형은 투기과열지구도 추첨제 비율이 50%라서 조금 달라지긴 해요.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이렇게 세 가지로 계산하는데 만점이 84점이에요.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32점, 같이 사는 가족이 6명 이상이면 35점, 통장 가입한 지 15년 이상이면 17점. 다 합쳐야 84점인데... 솔직히 30대 직장인이 이 점수 만들기가 현실적으로 너무 빡세요.
내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봤는데
무주택 5년이면 10점, 가족 2명이면 10점, 통장 가입 7년이면 8점. 더하면 28점이에요. 투기과열지구 평균 당첨선이 60점대라는 걸 생각하면... 그냥 존버 각인 거죠. 한정판 스니커즈 러플 당첨 확률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
그러니까 인기 단지일수록, 위치가 좋을수록 가점제 비율이 높고 추첨 물량 자체가 0에 가까운 경우가 생기는 거예요. 1순위가 추첨을 보장하는 게 아니에요.
공고문은 청약홈(applyhome.co.kr)에서 해당 단지 찾아서 공급방법 항목 보면 가점이랑 추첨 비율이 딱 나와 있거든요. 청약 넣기 전에 이 숫자 먼저 확인하는 게 진짜 시작인 것 같아요.
내 점수가 낮다는 사실보다, 그게 어느 동네 어떤 평형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