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두 개 동시에 넣으면 당첨 확률이 두 배가 될 것 같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거든요. 같은 단지 공고에서 생애최초(전용 84㎡, 약 25평)랑 신혼부부(전용 59㎡, 약 18평) 동시에 접수하면... 둘 다 날아가요. 당첨은커녕 접수 자체가 취소되는 거더라고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어요. A씨가 같은 단지 특별공급을 두 유형으로 넣었는데, 청약홈 시스템이 공고번호 기준으로 중복을 감지해서 양쪽 다 자동 취소시켜버린 거예요. 그냥 광탈도 아니고, 아예 접수가 무효가 돼버린 케이스죠. 일부 단지에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향후 1년에서 3년까지 청약 자체를 못 하게 제한을 걸기도 한다고 하니까, 피해가 꽤 길게 가는 셈이에요.
청약홈 화면이 헷갈리게 생겼거든요
화면이 문제예요. 청약홈에서 특별공급 신청 화면이 유형별로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처음 보면 각각 독립된 신청인 것처럼 보이거든요. 한정판 굿즈 두 개 따로 결제하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근데 시스템 내부에서는 같은 공고번호로 묶여서 체크되는 방식이에요. 겉으로는 별개 창, 속으로는 같은 줄...
특별공급이라는 게 뭔지 잠깐 짚고 가면, 일반청약 전에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들한테 먼저 물량을 배정해주는 제도예요. 편의점 한정 행사처럼, 조건 맞는 사람한테만 먼저 살 기회를 주는 거라고 보면 돼요. 이걸 1인 1건만 쓸 수 있게 막아놓은 거고, 두 번 줄 서면 둘 다 퇴장시키는 구조인 거죠.
생애최초는 세대 전체에 주택 소유 이력이 한 번도 없어야 해요. 신혼부부는 혼인한 지 7년 이내면 해당되고요. 두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는데, 그렇다고 둘 다 넣으면 안 된다는 게 포인트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면
자격이 겹친다면 당첨 가능성이 더 높은 유형 하나만 골라서 넣어야 해요. 존버 각오로 점수 쌓아온 시간이 아까우려면 더더욱요. 청약홈 메뉴 중에 [청약자격 확인] 있는데, 신청 전에 거기서 먼저 내 상황 체크해보는 게 맞아요.
신청 버튼 누르기 전 1분이, 나중에 몇 년을 좌우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