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문자 받고 나서 끝난 줄 알았던 분들 있죠?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당첨 = 내 집 확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당첨 이후에도 넘어야 할 관문이 하나 있어요. 바로 청약통장 해지예요. 이게 단순한 절차처럼 들리지만, 안 하면 계약 자체가 날아가요. 한정판 줄 서서 겨우 번호표 받아놓고 막상 입장할 때 신분증 안 가져온 격이랄까요. 허탈한 거 이루 말할 수가 없잖아요.
해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냐면요
분양사가 지정해준 계약일 이전까지 가입한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해지해야 해요. 앱이나 인터넷 뱅킹으로는 안 되고요. 은행 가서 해지확인서 받아서 계약 당일에 들고 가는 거예요. 이 확인서 없으면 계약 테이블에 앉지도 못한다고 보면 돼요. 순서가 헷갈릴 수 있으니까 간단하게 짚자면, 당첨 발표 이후 서류 제출 기간 안에 해지 먼저, 그다음 계약이에요.
짧게 말하면, 통장 해지가 먼저예요.
안 하면 어떻게 되냐고요
계약 취소예요. 당첨 자체가 무효 처리되는 거라서 존버한 청약 가점이고 뭐고 다 날아가는 거거든요.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투기과열지구였다면 10년, 청약과열지구는 7년 동안 재당첨 자체가 막혀요. 1군 아이돌 콘서트 티켓 광탈한 것도 억울한데, 다음 예매도 못 하게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근데 납입금 걱정은 안 해도 돼요. 그동안 넣은 원금에 이자까지 그대로 돌려받거든요. 뭔가 손해 보는 느낌 때문에 해지 망설이는 분들 종종 있다던데, 그 부분은 진짜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예요.
통장 재가입은 할 수 있어요. 다만 가입기간이 0부터 다시 시작되는 거라서, 그 기간 채우는 게 사실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당첨 문자 받은 순간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거, 이거 모르면 손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