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들어가서 신청 버튼 눌렀는데 클릭이 안 되는 거 경험해본 분들 있죠? 저 지난주에 딱 그 상황이었거든요. 통장 만든 지 2년 넘었고, 수도권 1년 기간 조건도 진작에 넘겼는데... 버튼이 그냥 회색이에요. 멍하니 화면 보다가 결국 찾아봤더니 기간 말고 예치금 조건을 따로 맞춰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네요.
1순위가 되려면 가입 기간이랑 예치금,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거든요. 하나만 되면 안 돼요. 기간 존버해서 1년 채웠어도, 통장 잔액이 기준 금액보다 모자라면 그냥 광탈이에요.
그래서 얼마가 있어야 할까
기준이 지역이랑 신청하려는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내가 노리는 평형이 85㎡(약 25평) 이하라면, 서울이나 부산은 300만원, 그 외 광역시는 250만원, 나머지 시·군 지역은 200만원이 통장에 들어있어야 해요. 좀 더 넓은 102㎡(약 31평) 이하로 가면 서울·부산 기준 600만원으로 껑충 뛰거든요. 면적 커질수록 기준도 올라가는 구조인데, 135㎡(약 41평) 초과하는 모든 면적 넣으면 서울 기준 1500만원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게, 예치금은 매달 납입한 횟수가 아니라 통장에 쌓인 잔액 기준이에요. 편의점에서 포인트 적립 횟수 세는 게 아니라 실제 현금 얼마 들어있냐 보는 거랑 같은 느낌? 그리고 청약 신청 버튼 누르는 그 시점에 잔액이 기준 이상이어야 해요. 예전에 넣었다가 뺐으면 의미 없어요.
사실 저도 잔액 확인했더니 250만원밖에 없었거든요. 서울 25평 이하 기준 300만원에서 딱 50만원이 모자란 거예요. 50만원 넣고 나서 다음 날 바로 신청 가능해졌다는 후기 봤는데, 이게 진짜 허무하잖아요. 50만원 때문에 한 타이밍을 날릴 수도 있는 거니까.
전용면적, 뭔지는 알고 보자
전용면적은 내가 실제로 발 딛고 사는 공간만 센 거예요. 복도, 엘리베이터, 계단 같은 공용 공간은 빼고요. 분양 광고에서 면적 숫자가 뻥튀기되어 보이는 이유가 공급면적 기준으로 표기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청약 기준은 전용면적이니까 헷갈리지 않게 확인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50만원 때문에 청약 한 번 못 넣는다는 게... 생각보다 가슴 아픈 일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