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넣으려고 소득기준 확인했다가 멘붕 온 적 있죠? 나는 지난주에 딱 그랬거든요. 분명히 우리 소득이 기준 밑인 줄 알았는데... 계산 방식 자체가 틀렸던 거더라고요.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통장에 꽂히는 금액, 그러니까 세후 실수령액으로 계산하는 거예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특공 소득 심사는 세전 총급여 기준이에요. 연봉을 12로 나눈 게 월평균소득이고, 이게 기준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로 당락이 갈려요. 실수령액으로 계산하면 기준 아래로 보이는데 막상 서류 내면 탈락... 이런 케이스가 생각보다 진짜 많아요.
맞벌이 140%가 대체 얼마냐면
2024년 기준으로 3인 이하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가 약 555만원이에요. 신혼부부 특공 맞벌이 기준은 140%니까 약 777만원이 상한선인 거죠. 두 사람 연봉 합산을 12로 나눴을 때 이 숫자를 넘으면 그냥 광탈이에요. 예를 들어 한 명 연봉이 4,800만원이면 월 400만원, 다른 한 명이 3,600만원이면 월 300만원, 합산하면 700만원이라 통과예요. 근데 여기서 상여금이 끼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상여가 연 600만원이면 (3,600+600)÷12 해서 월 350만원으로 올라가고, 합산 750만원이라 아슬아슬하게 통과예요. 근데 상여가 1,200만원이면 합산이 800만원을 넘어버려서 탈락이에요. 딱 200만원 차이가 결과를 뒤집는 거잖아요.
상여금 얘기가 나왔으니까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어요.
성과급이나 정기상여금은 총급여에 포함돼요. 식대나 교통비처럼 비과세로 처리되는 항목은 빠지고요. 이걸 확인하는 서류가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인데, 연말정산 끝나고 회사에서 받는 그 서류예요. 거기 나오는 '총급여액'을 12로 나누면 끝이에요. 뻥튀기도 없고 축소도 없이 그 숫자가 기준이 되는 거더라고요.
생애최초 특공은 130% 이하가 기준이라 더 빡빡해요. 약 721만원 선이고, 이쪽은 한 명 기준이라 더 직관적이긴 한데 그만큼 걸리는 사람도 많아요.
원천징수영수증 한 번 꺼내서 총급여액 확인해보는 게 청약 달력 챙기는 것보다 먼저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