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맞췄다고 안심하다가 광탈하는 케이스,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고요.
특별공급에는 소득 말고 자산기준이 따로 있거든요. 그것도 소득이랑 별개로 둘 다 통과해야 해요. 하나만 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이걸 모르고 넣었다가 부적격 뜨면... 진짜 허탈하죠.
자산기준, 얼마까지 괜찮은 거야?
2024년 기준으로 부동산은 2억 1,550만원 이하여야 해요. 여기서 부동산은 시세가 아니라 공시가격 기준이에요. 국토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그 가격이요. 시세랑 다르게 보통 낮게 잡히는 편인데,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게... 토지 지분 같은 것도 다 합산되거든요. 예를 들어 어릴 때 부모님한테 받은 땅 지분 조금 있는 거, 본인도 잊고 있는 경우 있잖아요. 그게 다 포함돼요.
차량은 3,708만원 이하여야 해요. 근데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게, 중고차 시세가 아니라 차량기준가액 기준이에요. 보험사나 중고차 사이트에 뜨는 시세랑 달라요. 시세가 4,000만원이어도 차량기준가액이 3,800만원이면 기준 초과로 부적격이에요. 딱 그 선을 넘는 거죠.
전세보증금은 자산에 안 들어가요. 이거 착각하는 분들 꽤 있더라고요.
이런 것도 걸린다고?
본인 명의 상가나 농지도 포함이에요. 도시 사람들은 해당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방 고향에 농지 조금 있는 경우 의외로 많아서 조심해야 하네요. 자산은 본인 단독 명의만 보는 게 아니라 세대 전체 합산이에요.
소득이랑 자산 말고도 부적격 뜨는 이유가 더 있어요. 무주택 기간 계산을 잘못 하거나, 세대원 중에 주택 소유 이력 있는 걸 누락하거나, 청약통장 납입 횟수가 기준에 못 미치거나. 어떻게 보면 걸릴 구멍이 생각보다 많은 거잖아요.
청약이 한정판 스니커즈 응모랑 비슷하다는 말 있는데... 줄 서는 것도 힘든데 서류까지 완벽해야 하니까 존버 각오하고 꼼꼼히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서류 하나 빠뜨렸다고 몇 년 공들인 청약통장이 날아가는 게 이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