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마무리, 애들 겨우 재우고 폰 붙잡는 이 시간이면 늘 드는 생각. 큰돈 없이도 소소하게 용돈 좀 벌 수 없을까? 맞벌이 직장인인 저도 이 악물고 내 집 마련 꿈 꾸는데, 푼돈이라도 알뜰살뜰 불려야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주식시장에 새로운 회사가 등장할 때 일반인에게 주식을 먼저 파는 제도, 일명 '공모주 청약' 얘기를 해보려구요. 이때 돈 좀 적은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특히나 유리한 두 가지 방식이 있거든요.
주식, 부자들만 사는 거 아냐?
흔히 주식이라고 하면 왠지 부자들의 리그 같고, 우리 같은 개미들은 구경만 해야 할 것 같잖아요? 새로운 회사가 처음 상장할 때 하는 이 공모주 청약이란 게, 우리가 돈을 낸다고 바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일종의 '보증금' 개념인 '청약 증거금'이라는 걸 미리 내야 해요. 보통 청약하려는 금액의 절반 정도를 넣어두죠. 실제로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일단 돈을 잠시 묶어두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거예요.
근데 이 증거금을 가지고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균등배정'. 이게 뭐냐면, 청약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 공평하게... 주식을 한 주라도 더 주려고 하는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넣었든 상관없이, 최소 청약 단위만 맞추면 똑같은 기회를 주는 거죠. 예를 들어, 한 주에 만 원짜리 공모주가 나왔는데 최소 10주부터 신청 가능하다고 해볼까요? 그럼 주식 가격 만원에 10주를 곱하고, 여기에 증거금... 비율 50%를 적용하면 딱 5만원만 넣으면 돼요. 이 5만원만 넣고도 나중에 몇 주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죠. 진짜 작은 돈으로도 주주가 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반면에 '비례배정'이라는 건 완전 달라요. 이건 돈의 힘이 아주 중요하거든요. 말 그대로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주식을 더 많이 받을 확률이 커지는 방식이죠. 어떨 땐 1주를 받으려면 막 천만 원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만약 똑같이 5만원만 넣는다고 가정해보세요. 비례배정으로는 사실상 0. 005주 이런 식으로 배정될 테니, 실제로는... 단 1주도 못 받고 '광탈'하는 경우가 수두룩해요. 이건 아무래도 돈 많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방식이죠, 우리랑은 거리가 좀 멀달까요.
우리들의 틈새 공략법은?
결국 우리 같은 소액 투자자들은 균등배정에 모든 걸 걸어야 해요. 괜히 큰돈 없으면서 비례배정에 욕심냈다가는 돈만 며칠 묶이고 허탕 칠 가능성이 높아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최소 증거금만 가지고 균등배정을 노리는 거예요. 여기서 더 나아가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복수 계좌'를 이용하는 거죠. 제 명의 하나, 남편 명의 하나, 또 애들 명의로도. 이렇게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각각 최소 금액으로 청약을 넣는 겁니다. 마치 한정판 운동화 사려고 온 가족이 줄 서는 것처럼요! 실제 데이터 보면, 작년에 상장한 공모주들이 뻥튀기 수익률을 보여준 경우가 많아서... 이런 방식으로 쏠쏠하게 용돈 벌이가 가능했거든요. 저도 그렇게 몇 번 커피값이나 주말 외식비를 벌었던 것 같아요.
퇴근 후 이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 우리의 내 집 마련 꿈에 보탬이 되리라 믿어봐요. 비록 드라마 같은 일확천금은 아니어도, 작은 시도들이 모여 언젠가 큰 결실을 맺을 날이 오겠죠. 오늘 밤은 왠지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