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맞아요. 통장 2년 넘었고, 납입 횟수도 24회 훌쩍 넘겼고. 근데 광탈했거든요.
청약홈에서 '1순위 신청 완료' 뜨는 거 보고 괜히 설렜는데... 결과 보고 �멘붕 왔던 거 아직도 기억나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1순위라는 게 당첨을 보장해주는 게 아니었더라고요. 1순위 안에서도 줄이 또 나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네요.
1순위 안에서 또 줄 서는 구조
편의점 한정판 콜라보 상품 생각해봐요. 줄 서서 들어갔는데 '이 동네 주민 전용 물량 먼저'라고 막아버리는 거잖아요. 딱 그 구조예요. 공급 물량이 배분될 때, 해당 시·군에 사는 1순위자한테 전체 물량의 50~100%가 먼저 돌아가거든요. 서울 아파트 청약이면 서울 거주 1순위자한테 물량을 100% 우선 배정해요. 다른 지역에 사는 1순위자는 그 물량 다 소진되고 남은 거 있을 때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인 거죠. 인근 지역 1순위자도 마찬가지예요. 해당 지역 1순위에서 미달 나지 않으면 기회 자체가 없는 거예요.
경기도는 조금 다른데요, 단지마다 다르긴 하지만 해당 시 50%, 경기도 전체 20%, 나머지 30% 이런 식으로 쪼개지기도 해요.
거주 기간도 봐야 해요.
투기과열지구 기준으로 청약 접수일 기준 2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아야 지역우선공급 대상이 되거든요. 주민등록등본으로 확인하는데, 중간에 잠깐이라도 다른 데로 전출했다가 다시 들어오면... 기간이 리셋돼요. 존버하다가 한 번 이사 잘못하면 처음부터 다시인 거죠.
모집공고문 '공급대상' 항목, 꼭 봐야 하는 이유
청약홈에서 신청 버튼 누르기 전에 모집공고문 펴고 '공급대상' 항목 찾아보세요. 지역우선 비율이 거기 다 나와 있거든요. 이거 안 보고 그냥 1순위니까 되겠지 하고 신청하면... 사실 당첨 확률 거의 0에 가까운 채로 신청하는 거랑 같아요. 공고문이 길고 읽기 귀찮은 거 알아요. 근데 그 한 항목만큼은 건너뛰면 안 되더라고요.
1순위 자격 챙기느라 통장 납입 열심히 해온 시간이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