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문자 받고 기뻐했다가 며칠 뒤 부적격 통보 받는 거... 생각만 해도 아찔하잖아요. 근데 이게 남 얘기가 아니더라고요. 매년 1만 건에서 1만 5천 건 수준으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거든요. 더 무서운 건 당첨 취소로 끝나는 게 아니라 1년 동안 청약 자체를 못 넣게 된다는 거예요. 한정판 줄 서기에서 겨우 번호표 받았는데 실격 처리되는 느낌이랄까요.
가점 계산, 이거 은근히 함정 많아요
가점제 청약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이 세 가지를 합산해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인데요. 문제는 부양가족 1명이 5점짜리라는 거예요. 1명만 잘못 입력해도 5점 차이로 광탈이 나버리는 구조인 거죠. 그리고 여기서 많이들 착각하는 게 있는데, 형제자매는 부양가족으로 안 쳐줘요. 함께 살고 있어도요. 뻥튀기 안 됩니다.
청약통장도 그냥 오래 들고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에요. 납입 횟수 계산할 때 한 달에 아무리 여러 번 넣어도 1회만 인정되고, 월 10만 원 초과해서 넣은 금액은 아예 없는 셈 치거든요. 성실하게 넣었다고 착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인정 횟수가 생각보다 적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무주택 요건도 헷갈리는 게 많아요.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안 들어가요. 근데 2018년 이후에 취득한 분양권은 포함돼요. 아직 입주도 안 한 아파트 분양권인데 왜 주택이냐 싶겠지만... 규정이 그래요. 사실 이 부분에서 부적격 나오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거주지 요건, 서울 청약이면 특히 확인해야 해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청약은 해당 지역에 실제로 살고 있어야 해요. 서울 아파트 노리고 있다면 서울 거주 기간을 미리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거예요. 주민등록 기준이라 이사 타이밍 같은 것도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
편의점에서 1+1 행사 상품 집었는데 계산대에서 조건 안 맞아서 그냥 가격으로 계산되는 상황이랑 비슷한 거예요. 미리 확인하면 아무 문제 없는데 넘어가면 낭패인 것들.
청약홈에서 가점 계산기 돌려보고, 공고문 자격 요건 한 줄씩 읽어보는 게 존버보다 나아요.
